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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라이프에 이어 정관장, GS 리테일까지 접수한 가상 모델 로지 개발사 네이버 웹툰이 인수

by 애플 피시 2021. 12. 23.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의 개발사가 네이버 웹툰에 인수되었습니다. 올해 7월 신한 라이프 TV 광고에 등장하여 이슈가 된 이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더니 정관장과 GS리테일 모델까지 하게 된 인기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실제 모델이 아닌 가상 모델 열풍

 

가상 모델의 인기에는 기술의 발달로 과거처럼 누가 보더러도 그림 같았던 점이 사라진 것도 있지만, 사람들의 생활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많이 이루어지게 된 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메타버스 열풍이 모델 업계에도 불어 닥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다 가상 모델이 지금 생긴 현상은 아닙니다. 과거 아프리카 TV BJ 방송을 보며 열광하고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을 선물하던 사람들이 실제 BJ 모습을 보고 실망한다든지, 유명 인플루언서에 열광하던 사람들이 인플루언서 모임에서 분명 참가했다고는 했는데 해당 인플루언서를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합니다.

 

이제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 중국에는 가짜 아이유가 등장하기도 하고 유명 미녀 BJ가 필터와 프로그램 없는 실제 모습이 노출되어 나이 든 아줌마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한 것은 이미 과거 일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진짜 사람의 모습을 촬영해도 워낙 기술이 발전하여 실시간으로 보정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실제 사람의 모습이 방송된 것인지 가상의 모델이 방송하는 것인지 모호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 가상 모델인지 실제 모델인지 모호하기는 하지만 그 방송 모델은 사생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위험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가상 모델인 경우 사생활 문제는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수입을 올리는 모델 로지

 

올해 로지가 벌어들인 수입은 대략 2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전 신한 라이프 TV 광고 모델에 이어 KGC 인삼공사 정관장 모델, GS리테일 모델에까지 굵직한 모델 계약은 물론 자동차, 골프, 패션 쇼핑몰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5년 정도가 되면 가상 모델 시장 규모가 실제 사람 모델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로지는 국내 가상 모델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가장 인지도 높고 수익성 좋은 모델로 자리하고 있어 향후 가상 모델 시장이 더 성장할 경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에서 가상 모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가상 모델 래아, 롯데홈쇼핑의 가상 모델 루시는 쇼호스트로 데뷔하였습니다.

 

가상 모델 시장은 그래픽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SNS,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으로 커졌던 것이, 2020년 터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더욱 성장하였습니다.

 

최근 게임과 메타버스 열풍으로 그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중에서도 과거 세컨드라이프와 요즘의 제페토와 같이 가상세계의 일상이 본격화된다면 가상 모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지금 바로는 게임의 캐릭터 구성과 동작에 가상 모델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현실감 넘치고 사실적인 캐릭터가 활동하는 게임이 유저의 몰입도를 높여 수익성을 향상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 신한 라이프 TV 광고에서 보인 로지의 모습처럼' 사람이 아니었어'라는 놀라움이 앞으로 생활에서는 사람과 가상 모델이 함께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네이버 웹툰 가상 모델 로지 개발사 인수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은 가상 모델 로지 개발사인 로커스의 지분 52.19%를 235억 원에 인수했다고 합니다. 로커스는 애니메이션 '레드 슈즈'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입니다. 최근에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가상 모델 로지를 개발하여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전 인수는 로커스의 가상 모델 개발 기술이 네이버의 웹툰 플랫폼과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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