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지만 온라인 서비스, 마케팅, 웹/앱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마케팅 기획자, 앱 기획자, 웹 기회자 업무 정의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 적합한 업무 역할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서비스의 일반적 정의는 무형의 상품으로 소비자의 구매와 동시에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고 이용 기간이 끝나면 사라지는 상품을 말합니다.
홈페이지를 외주 개발한다고 했을 때 개발 서비스는 고객과의 계약과 함께 시작되어 계약에 명시된 기간이 끝나 고객이 검수 완료를 하면 개발 서비스는 끝이 납니다. 개발 완료 후에는 개발 서비를 받을 수 없고 다시 받으려면 추가 계약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관용적으로 온라인에서 운영되는 특정 앱이나 쇼핑 플랫폼 같이 것들을 서비스라 하기도 합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이렇게 부를 때는 쿠팡, 네이버,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이 특정 디자인과 기능이 제공되고 있고 회원 가입이 있어 디자인과 기능과 회원이 관리되고 서로 구분되는 웹. 앱 프로그램을 서비스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관점으로 보면 온라인 서비스는 특정 디자인과 코드가 서버를 통해 관리되고 운영되는 구별 가능한 웹/앱을 자체를 의미하는 게 됩니다.
온라인 서비스의 정의
-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무형의 상품으로 구매와 동시에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험 상품.
-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코드의 집합체로써 특정 기업이 서버를 통해 운영/관리하는 기능.
마케팅 기획과 온라인 서비스 기획
마케팅을 광고나 홍보가 아닌 제품 중심적으로 바라본다면 온라인 서비스 기획을 마케터가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특히 온라인 서비스의 정의를 1과 같이 한다면 소비 행동을 통해 사용자 태도와 경험 형성에 대한 지식이 있는 온라인 마케팅 기획자가 서비스 기획을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를 2와 같이 본다면 프로그래밍과 코드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마케팅 기획자가 서비스 기획을 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온라인 서비스를 인터넷 사용자들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선호를 형성하여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서비스 이용에 만족도를 향상해 반복 사용, 그리고 이를 넘어 유료 결제까지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면 마케터가 온라인 서비스 기획을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디자인과 코드로 이루어진 관리 가능한 기능이 서버에서 구현되는 것이 온라인 서비스라고 한다면 온라인 마케팅 기획자인 마케터가 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제한적이게 됩니다.
앱 기획, 웹 기획과 온라인 서비스 기획
앱 기획, 웹 기획을 업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 기획과 수행 가능성은 달라집니다.
만약 앱 기획, 웹 기획을 스마트폰이나 웹 상에서 사용자 화면이 있고 사용자에게 특정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기획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2번의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 적합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앱 기획, 앱 기획의 업무를 정의하면 1과 같은 서비스 기획을 하기에는 앱 기획자, 웹 기획자는 한계를 가지게 됩니다.
앱 기획자, 웹 기획자를 스마트폰 앱이나, 웹을 통해 회원 가입을 만들고 회원의 사용 만족도를 극대화하여 앱 또는 웹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 한다면 1의 정의인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잘 수행할 수 있지만, 또 2는 한계를 가질 수도 있게 됩니다.
보통 먼저 언급된 앱 기획자, 웹 기획자는 주로 외주 개발 기획자의 업무와 역할을 지칭할 때 주로 정의되고, 바로 위의 나중 언급된 앱 기획자, 웹 기획자는 해당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의 기획자의 업무와 역할과 지칭할 때 주로 정의되고는 합니다.
마케팅 기획자, 웹/앱 기획자 중 누가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 더 적합한가?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결국 기업이 온라인 서비스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 온라인 마케팅 기획자인 마케터가 더 적합할 수도 있고, 앱/웹 기획자가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더하여 웹/엡 기획자의 업무와 역할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필요 역량도 달라지게 됩니다.
SI나 웹에이전시 같은 경우 웹/앱 기획자를 온라인에서 코드와 디자인으로 구성된 사용 가능한 기능을 일정 시간 안에 만드는데 필요한 기획을 하는 업무와 역할이라 볼 것입니다.
또 SI와 웹에이전시가 바라보는 기획자도 조금 다릅니다. SI는 좀 더 코드 중심으로 기획을 바라보고, 웹에이전시는 좀 더 디자인 중심으로 기획을 바라봅니다. SI와 웹에이전시의 기획자는 업무와 역할이 서로 비슷할 것 같지만 실제 작업 결과물과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내용도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SI나 웹에이전시나 다 외주 개발이므로 구분 없이 기획자를 쓰는 프로젝트는 망가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2 관점에서 보는 상황에서도 개발 특성에 따라 기획자의 업무와 역할에 따라 큰 결과의 차이를 나타내는데 하물며 온라인 서비스를 정의하는 것이 다른 경우는 결과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은 분명합니다.
결론적으로 기업이 온라인 서비스를 어떤 관점에서 바로 보고 정의하고 있느냐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 적합한 기획자가 마케팅 기획자인 마케터이냐, 웹/앱 기획자이냐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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