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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0대 골프의 의미 그리고 SNS, 골프장

by 애플 피시 2021. 5. 8.

2020년은 20대와 30대 골프 인구가 급속히 늘어난 해입니다. 특히 스크린 골프보다는 2030 세대에게 비용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골프장 필드 골프 인구가 늘었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SNS 특성과 골프라는 스포츠와 잘 맞았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글보다는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세대

20대, 30대 세대는 글보다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더 익숙한 세대입니다. 요즘 잡지의 경우도 글보다는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종이 잡지가 아닌 앱 잡지로 변화하여 동영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전 세대가 지식을 글자를 통해 습득했다면 2030 세대는 동영상을 통해 지식을 습득합니다. 그래서 검색도 네이버나 구글이 아닌 유튜브에서 많이 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지나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지금 2030세대에게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이 더 익숙하고 편리한 SNS가 되었습니다. 뭐 요즘 30대~40대가 인스타그램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자 10대는 페이스북으로 넘어가기도 했지만. 지금뿐 아니라 천 년 전에도 10대와 2030세대는 완전 다른 세대 이기는 했습니다.

 

지금의 20대 30대가 이전의 20대 30대와 다른 것들 중 SNS와 어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동네 친구, 학교 친구 등 실제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 교류했다면 지금은 SNS를 통해 더 멀리 떨어진 사람들, 실제 만난 적 없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플을 통해 실제 나와 다른 모습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NS의 친구들은 실제 나를 만난 적 없기에 어플로 보정된 모습이 그들이 기억하는 내 모습인 것입니다.   

 

 

현실 공간, 가상공간, 메타버스 그리고 세컨드라이프

현실 공간에서의 나와 SNS와 같은 가상공간에서의 나는 같을 수도 있지만 다를 수도 있습니다. 나는 현실과 전혀 다른 캐릭터와 모습이며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으로 SNS 비칠 수 있습니다.

그냥 이야기만 한다면 소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이 있고 동영상을 보여 준다면 사실로 인식하게 됩니다. 믈론 어플로 보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 공간에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메타버스에서는 사진과 동영상 같은 내가 있는 공간의 증거는 내가 입은 옷이나 신발, 시계나 반지, 자동차만큼 중요한 나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한 인식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매우 유용합니다. 물론 스크린골프의 경우 한계가 있습니다. 누구가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골프장의 푸른 잔디와 경치는 예약과 가격이라는 장벽이 있으므로 나의 수준을 설명하는 좋은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가상의 세컨드라이프에서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선택할 수 있고 나를 보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입니다. 내 팔로워들이 보여줄 증거인 골프장에서의 라운딩 사진과 멋진 스윙의 동영상을 통해 나는 더 많이 동경하고 부러워하는 존재가 되어갑니다.

골프웨어, 장비는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골프장 비용인 그린피는 SNS에서 만난 인플루언서 친구들과 나누어 내면 됩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S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으면 준비는 다 된 것입니다.     

 

 

골프장과 골프웨어가 인기인 이유

2020년은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에서의 이동도 어려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면서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는 골프는 SNS 사진과 동영상으로 시기적절한 재료가 되었습니다.

멋진 게시물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사진을 찍을 장소인 골프장과 나를 돋보여 줄 골프웨어, 그리고 혹시 골프를 아는 사람이 시진을 보고 태클 걸 수 있으니 장비도 어느 정도는 맞추어야 합니다. 

골프웨어나 골프장비는 대여할 수 있지만 내가 입는 옷은 몇 벌은 구매를 해 놓는 게 좋습니다. 때로는 최신 유행 골프웨어가 없는 경우도 있거든요, 내 사이즈가 다 대여되어 여벌이 없는 경우도 있고. 

장비는 이전의 좋은 것을 사용해도 좋지만 골프웨어는 이전의 40대 골프웨어는 절대 안 됩니다. 몸매와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어야 하는 기본이면서 40대 50대가 입는 것과는 달라야 합니다. 요즘 광고하는 그런 것으로 말입니다.

 

요즘 골프장 그린피의 상승과 골프웨어 성장하는 것은 SNS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대와 30대가 SNS를 줄이게 된다면 그린피와 골프웨어 성장은 꺾일 것 같기는 한데 그런 일이 당분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골프장은 퍼블릭에서 회원제로, 골프웨어도 고급, 명품과 대중적 웨어로 양극화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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