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계속된 사고에도 외주화와 자체 네트워크 인력을 줄이는 KT

by 애플 피시 2021. 10. 29.

얼마 전 KT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터넷 통신에 장애가 발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장애는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라고 KT에서 발표해서 인적 에러임을 자인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이번 KT는 네트워크 인력 1000명을 전환 배치할 계획이라 알려졌습니다.

 

 

계속된 인터넷 장애와 사고 원인

 

2018년 아현 지사 발 인터넷 통신 장애, 2021년 네트워크 장비 설정 오류로 인터넷 통신 장애에 이르기까지 국가 통신망을 관리하는 대기업 이리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큰 사고가 KT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현 지사 때도 지금도 이야기 나오는 것은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고도 명령어 한 줄 누락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명령어 한 줄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결과이고 또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까지 시스템이 모니터링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상할 따름입니다.

 

이러한 제반 사정을 보건대 KT 내부에 네트워크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됩니다. KT 대표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발생한 인터넷 통신 장애 사고도 협력업체 직원이 야간작업을 낮에 하다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네트워크 전문인력 문제 

 

이번 발생한 인터넷 통신 장애가 외부업체가 일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이 정도 파급 결과가 큰 업무를 외부 업체에 맡기고 있다는 점과 또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통신 대기업 KT의 수 만 명 직원들 중 네트워크 작업을 할 인력이 없었는지와 최소한 관리 감독할 직원이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KT는 내년 네트워크 관련 인력 1000명을 재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혔기 때문입니다. 해당 인력은 IP 액세스, 지역 전송, 전원 등 네트워크 관련 업무로 KT는 이 업무를 유관 그룹사로 이관하거나 폐지할 계획이라고 전해집니다.

 

과연 탈통신을 가속화하는 KT가 외주화로 국가 기관망을 관리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며, 실제 이번 사고로 이 의문은 현실화되었다 보입니다.

 

 

KT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KT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 때문이라 보입니다. 과거 통신망 사업이 인터넷 서비스에 비해 규모가 큰 사업이었다면 지금은 꼭 그렇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확실히 네이버, 구글 같은 인터넷 서비스 기업에 뒤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 전망 측면에서는 더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인터넷 통신 망 관련 비즈니스와 인터넷  서비스 비즈니스가 완전히 다르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KT의 관료적이고 정치적인 기업 구조로 과연 서비스 비즈니스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이번 네트워크처럼 인터넷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외주 할 것이 분명한데 외주로 제대로 된 인터넷 서비스가 서비스될지 의문입니다. 서비스를 외주 준다는 것 역시 다분히 보수적이고 관료적인 사고이기 때문에 유연하여야 하는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댓글